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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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암시장서 거래되는 K-2C… 테러에 악용되나

한국 방산업체가 제작해 이라크에 수출한 K-2C 소총이 이라크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증거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정보를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 ‘그린 레몬’은 26일(현지시간) 한국산 K-2C 소총이 암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K-2C 소총과 함께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탄창과 손잡이가 찍혀 있었다. K-2C 소총은 지난해 6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입수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 주의 IS지부가 이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 장면을 홍보한 사진에는 IS 조직원이 K-2C 소총을 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