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버려진 우리 땅이 올해부터 본격 개발된다. 제2의 새마을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진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정부가 농업인 해외이주계획에 따라 매입한 아르헨티나 야타마우카농장을 올해부터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농장은 해외농업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960∼70년대 민간 주도 집단농업 이주는 불법이민 알선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패했다. 이에 농업이주는 정부 주도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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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 이바라군에 위치한 야타마우카농장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농어촌공사는 또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사람이 모이는 농어촌,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를 이끌고 있는 이상무 사장은 1971년 농림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이후 처음으로 맡은 업무가 ‘새마을 소득증대’ 분야다. 1973∼75년 새마을소득과 주무 계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은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새마을정신의 재점화와 소득 증대를 바탕으로 농어촌 자립의 기반 강화, 높은 문화·생활 여건을 조성하자는 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농지연금제도 개선 등 고령화 대응책, 농어촌에 돈과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소득원·복지·삶의 질 향상 정책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사장은 “해외사업에도 새마을운동을 적용하고 있는데 코트디부아르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