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관계자는 2일 "김희진이 제4수지(오른 넷째 손가락) 근의지 관절 골절 판정을 받고 이날 수술을 받았다"며 "병원에서는 4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재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희진은 지난달 30일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블로킹 2개를 포함 1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가락 부상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점차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멍이 들어 급하게 병원을 찾았고, 지난 1일 정밀진단을 받았다.
골절 진단을 받은 김희진은 결국 이날 오후 1시께 수술을 받았다. 최소 4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IBK기업은행은 시즌 종료를 두달 여 앞두고 갑작스런 악재를 만났다. 김희진은 올 시즌 득점 9위(341점), 공격종합 3위(38.46%) 등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속상하다"며 "최대한 회복을 해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있었으면 한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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