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약 21분에 걸쳐 18개 경제 활성화·민생 관련 법안을 거론하고 조속한 국회 처리를 호소했다. 18개 법안 각각의 발의 배경과 시기, 처리 후 경제적 효과 등 입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는 곧 끝나는 1월 임시국회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2월 국회로 이월되면 총선 정국과 맞물려 처리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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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지경”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우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인데도 근거 없는 이유로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원샷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대해선 “만약 시기적으로 늦게 처리가 되면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예방도, 치료도 할 수가 없게 돼 결국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이 급락하는 등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인천공항 아랍어 협박 메모를 언급하며 “우려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어서 걱정스럽다”며 테러방지법 처리도 촉구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