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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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시장은 지켰다

세계 세번째 큰 시장… 급성장세
작년 점유율 25.7% ‘1위’ 사수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도는 중국,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5.7%로, 2위인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16.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고수했다.

착한 기술 담은 ‘세이프티 트럭’ 공개 삼성전자가 트럭 뒷면에 전방 도로 상황을 보여주는 상업용디스플레이 ‘스마트 사이니지’를 단 ‘삼성 세이프티 트럭’ 시제품을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현지 정부와 미디어 관계자, 파트너사 등에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추월시 뒷차가 도로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인도 성적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되는 중저가 갤럭시J 시리즈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갤럭시J2 모델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3위 레노버(11.4%)는 마이크로맥스를 5%포인트 안팎으로 따라붙었고, 4, 5위에는 현지 제조사인 인텍스(9.6%)와 라바(6.8%)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1억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2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향후 현지 인도 업체는 물론 중국 제조사와 미국의 애플마저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