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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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맞아 더 바빠진 전국 특산품 고장

KBS2 ‘VJ특공대’
5일 오후 8시30분 KBS 2 ‘VJ특공대’는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마을들을 찾아 소개한다.

경남 산청 곶감마을은 설 연휴 매출만 무려 10억원에 달한다. 산청 곶감은 높은 당도와 독특한 모양새로 인기가 좋아 마을 주민들은 설 대목에만 평균 5만여개를 작업한다. 

5일 KBS 2 ‘VJ특공대’는 설 대목을 맞아 바빠진 전국 유명 마을의 모습을 소개한다.
KBS 제공
전북 임실 다슬기마을 주민들도 1년 전부터 설 대목만 손꼽아 기다린다. 바늘 하나로 이 기간에만 9000만원까지 번다. 다슬기를 일일이 손으로 까서 만든 다슬기 장조림은 선물용으로도 인기만점이다. 경기 안성의 복조리 마을은 400년 전통을 이어가며 돈까지 벌어들인다. 이곳에서 복조리를 만들어 온 어르신들은 대개 40년 이상 경력자들이다. 어르신들이 만드는 복조리 양만 해도 무려 1000여개다.

설 대목을 반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가오는 명절이 고달픈 사람들도 있다.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힐링 비법’을 소개한다. 강원도의 한 리조트가 내놓은 ‘와추 테라피’가 인기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과 음악이 흘러나오는 원형 스파 돔에서 즐기는 ‘와추 테라피’가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한옥 찜질방’에서는 하루 이용객을 80명으로 한정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다른 찜질방과는 달리 여유롭게 피로를 풀 수 있다. 또 말린 허브와 건초 위에 누워 열을 내는 허브건초스파도 인기만점이다.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뜨고 있는 ‘싱잉볼’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명상도구로 싱잉볼이 내는 소리와 진동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