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에 출연, “상식적으로 누구를 붙들고 물어봐도 (유 의원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그는 자신의 기준이 유 의원의 컷오프(사전탈락) 대상인 것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우스운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출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유 의원은 무조건 된다고는 이야기를 못한다. 그것은 위원회(공천관리위)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저성과자냐,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컷오프 기준에 대해서는 “숫자를 가지고 많이 자르면 혁신이 된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시원찮은 사람이 많은 당은 (컷오프가) 훨씬 높아져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당은 좀 낮아야 한다. 휼륭한 사람들로 많이 교체가 되느냐 안되느냐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들이 프리미엄을 얻는 그런 식의 공천은 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