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하려면 7.1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작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7800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연소득의 7.1배에 이른다.
지난해 3분기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월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소득은 5321만7036원이다.
강북권 전셋값은 3억547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소득 기준에 근거해 전세금을 모으려면 5.7년이 걸린다.
강남권은 전셋값이 4억3886만원으로 8.2년을 모아야 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마련 기간은 2014년(6.1년)보다 1년 늘었다.
한편 지역별로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에 필요한 기간을 보면 경기도 4.2년, 대구 3.7년, 인천·부산·울산 3.1년, 광주·대전·경남 2.7년, 충남 2.5년, 경북 2.4년, 세종·충북 2.2년, 전북 2년, 강원 1.9년, 전남 1.6년 등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들려면 월급 7.1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기사입력 2016-02-11 10:01:09
기사수정 2016-02-11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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