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전남 설 연휴 교통사고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 설 연휴기간 전남지역 교통량은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상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교통량은 295만대(전년 293만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며 교통사고는 56건으로 지난해 101건보다 대폭 줄었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상자는 94명(사망4명, 부상자90명)으로 전년대비 57.1% 감소했다. 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든데는 전남경찰이 설 연휴를 맞아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연휴도 반납한 채 도로 위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 기간 중 교통•지역경찰과 기동대를 포함해 일평균 541명과 순찰차, 싸이카 등 205대를 동원했다. 특히 영광경찰서는 순찰중 우평교차로 인근 도로 1차로상 위험하게 보행하던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고흥경찰서는 이마트 앞 노상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단속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근무뿐 아니라 치매노인, 부상자들의 구호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에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경찰헬기,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신속한 사고 대응과 예방활동에 집중했다”며 “특히 경력과 장비를 집중배치해 가시적 활동을 전개해 예년보다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