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끝났지만 아직까지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연휴 동안 늘어난 가사일이나 장시간 운전, 불규칙한 수면과 식생활 등으로 인해 심신의 피로가 쌓인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
평상시의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생긴 명절증후군은 자칫 만성 피로나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자생추나베개와 함께 이처럼 간과해선 안 될 명절증후군을 수면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충분한 수면, 피로 회복의 기본=‘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고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숙면이다. 특히 연휴 동안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피로의 주 원인이 된다. 기상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는 시간 못지 않게 중요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침실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깊은 잠을 방해하는 빛은 차단하고, 명절 동안 무리한 목과 어깨가 편안함을 느끼는 수면자세를 유도해주는 인체공학적 베개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디퓨저 등 숙면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뭉친 근육·관절 피로, 빠른 시일 내 풀어줘야=강도 높은 가사노동이나 막힌 고속도로에서의 장시간 운전은 목이나 어깨·허리·무릎 등에 부담을 주어 통증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고질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연휴 직후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 내 풀어줘야 한다. 틈틈이 하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관절의 피로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시간을 내어 찜질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찜질은 냉·온찜질을 번갈아 가며 20~30분 정도 해주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데 효과적이다.
◆소화기 질환 대비, 철저한 식단관리 필요=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 섭취와 잦은 음주로 인해 소화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종 전이나 잡채·갈비찜과 같이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주 요인이 된다. 위와 장에 큰 부담을 주는 명절 식습관은 연휴가 끝난 뒤에도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기름지거나 맵고 짠 것은 피해야 한다.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함께 하면 소화 기관의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 2리터 정도 양의 물을 마시고, 과일과 야채 섭취를 늘리면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명절 직후 평소와 같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대로 방치할 게 아니라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숙면을 통해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마사지나 찜질로 연휴 동안 무리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게 좋다. 철저한 식단관리로 과식과 과음으로 저하된 소화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일상으로의 원활한 복귀 돕는 '명절증후군 관리' 3가지 Tip
기사입력 2016-02-11 14:31:30
기사수정 2016-02-11 14:31:30
기사수정 2016-02-11 14:31:30
불규칙한 생활 패턴, 강도 높은 가사, 장시간 운전으로 심신의 피로감 쌓여…충분한 휴식과 숙면, 가벼운 신체 활동, 식습관 관리 등을 통해 생체 리듬 되찾아야
#. 올해 30년차 주부 김모(56)씨는 매년 명절이 지나면 집 근처 약국에 들러 파스를 산다. 차례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 등을 위해 장 보기부터 설거지 등 허리를 제대로 펼 시간 조차 없이 일해 온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기 때문. 김씨는 "평소보다 집안일의 강도가 심한 명절 연휴를 치르고 난 뒤 어깨를 비롯 허리·손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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