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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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 서울에 임시영업점 개소

무역결제·송금·환전 등 업무 수행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북한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해온 우리은행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금융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서울에 임시영업점을 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서울 중구 본점에 개성공단 지점 임시영업점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은 각 기업들에 대한 무역결제, 송금, 환전 등의 업무를 수행했는데, 임시영업점에서도 같은 업무를 하게 된다. 덕분에 각 기업은 우리은행 계좌를 관리하면서 금융 부문의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준비 시간이 필요해 오전 중에는 상담업무 위주로 할 예정”이라며 “오후부터 정상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북한 핵실험 후 141일간 개성공단이 폐쇄됐을 때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