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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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부딪치지 않는 횡단보도 디자인

단순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횡단보도 디자인이 수상과 함께 '디자인 어워드'에 소개됐다.

타이페이 과학기술 대학에 재학 중인 엔틴첸의 디자인은 사진에서 보듯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분리해 ‘원근법에 따른 착시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고, 이에 보행자가 좌·우로 분산돼 보행시 서로 부딪치지 않게 유도하고 있다.

한편 디자인을 본 누리꾼들은 시선을 유도해 보행의 편의를 돕고 있지만, 무시하거나 앞만 보고 지나가면 무용지물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고, 일부 문제점이 개선된다면 당장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디자인이라며 호평하기도 했다.
디자인에 붙여진 명칭은 '더블 트라이앵글 크로스 워크(Double Triangle Crosswalk)'로 ‘iF 디자인 어워드 2016’(iF Design Award 2016)에 소개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TABI LAB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