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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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승객 난동에 비행기 비상착륙

술에 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제압당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이 소동으로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기내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전하며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자신과 모두를 위해서 좋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이 촬영한 사진. 승무원의 제재로 소동은 일단락됐다.
승객 166명을 태우고 알제리에서 파리로 향하던 프랑스 여객기 기내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벌였다.

남성은 기내에서 흡연을 금지한 것에 불만을 느껴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며 고함을 질러댔고, 급기야 다른 승객을 향해 방뇨하는 추태를 부렸다.

승무원의 제재로 다친 사람 없이 소동은 일단락됐지만, 기장은 보안과 안전상의 이유로 프랑스 리옹 생텍쥐페리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사건 후 남성은 착륙 후 대기 중이던 공항 경찰에 체포됐고, 비행기는 목적지인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예정보다 3시간 늦게 도착했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