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KDB는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2015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잠재적 부실요인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면서 “체질 개선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KDB 스스로 개혁을 이루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조정은 원칙을 확실히 세우도록 하자”며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경제의 흐름이 선순환되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식을 전후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적당히 하지는 않겠다”며 “시장에 할 수 있는 얘기는 하면서 동의를 구할 것은 동의를 구하고 최선의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