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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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동장군… 서울 아침 영하 10도

바람 강해 체감온도 더욱 낮아
기상청,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
잠시의 봄기운이 잦아들고 다시 추위가 몰려 왔다. 기상청은 14일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 충청북도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잠시 높아졌던 기온이 중국발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뚝 떨어진 데에 따른 것이다.

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영하 2도, 낮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 관리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남북도와 제주도는 아침부터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가 1∼5㎝, 제주 산간지역은 5∼10㎝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해상에서 풍랑특보도 발효됐으며,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다가 19일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