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의 개성공단 자회사인 솔루텍지에스는 지난 2005년 설립돼 모기업 제품을 임가공해왔다. 1천100명의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운영했으나 정부의 이번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입주업체들이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주 장관은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 긴급 유동성 지원 등 즉시 시행 가능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현장기업지원반이 일대일로 기업 피해와 애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등 대체 해외 생산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재영솔루텍 측의 언급에 대해 주 장관은 "코트라의 해외망을 가동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행정 지원을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납부와 관련한 업체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전기료 납부 현황을 조사해 납부 유예와 연체료 면제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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