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KT&G 본사에도 수사관을 보내 KT&G 관계자 1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검찰은 민영진 전 KT&G 사장이 협력업체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민 전 사장을 구속기소했다.
민 전 사장 기소로 끝나는 듯했던 KT&G 사건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로서 수사를 진두지휘한 김석우 부장검사가 올 초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옮기며 특수2부에 재배당돼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안팎에선 민 전 사장의 후임자인 백복인(사진) 현 KT&G 사장의 비자금 조성 관여 의혹이 수사의 ‘타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훈·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