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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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원, 탈세혐의 네이마르 비행기 등 '재산 584억원' 동결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브라질 축구 간판스타 네이마르(24·FC바르셀로나) 재산을 브라질 법원이 동결시켰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법원은 지난주 네이마르의 항소를 기각하고 자산 동결을 위한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네이마르 개인 제트기와 요트, 부동산 등 1억9200만 헤알(약 584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처분또는 변경 등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켰다. 

네이마르와 가족, 에이전시 등은 그가 브라질 FC 산투스에서 뛰던 2011∼2013년 6300만 헤알(약 192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이적료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의혹과 관련해 스페인 법정에 선 바 있다.

이적료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5710만 유로(약 775억원)라고 공개했다.

산투스는 이중 1710만 유로(약 233억원)만 받았고 나머지 4000만 유로(약 542억원)는 네이마르 아버지 회사로 들어갔다는 밝혔다.

하지만 스페인 검찰은 바르셀로나가 8337만 유로(약 1131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으며 이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