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돌입한 여자프로농구가 한 장 남은 3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여자농구는 6개 구단 가운데 1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고 2, 3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말 개막한 정규 리그는 오는 29일 끝난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이미 춘천 우리은행(25승5패)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부천 KEB하나은행(17승12패)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따라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 3팀 가운데 한 팀이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막판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최하위로 처진 구리 KDB생명(6승23패)을 제외하고 모든 팀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막판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다.
삼성생명이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동 4위(13승16패)인 KB와 신한은행(이상 13승16패)에 불과 0.5경기 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팀마다 5∼6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어 불안하다. 신한은행은 핵심멤버인 202cm의 거탑 하은주와 최윤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 등 베테랑과 득점력이 뛰어난 모니크 커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는 지난 14일 3점슛 통산 1000개를 달성한 주포 변연하의 힘이 크지만 가드진의 부진이 다소 아쉬운 실정이다.
정지혜 기자
“한장 남은 PO티켓 잡자”… 막판 3파전 후끈
기사입력 2016-02-16 20:03:40
기사수정 2016-02-16 20:03:40
기사수정 2016-02-16 20:03:40
삼성생명·신한은행·KB
3위 놓고 경쟁 불붙어
3팀 반게임차 대혈투 예고
3위 놓고 경쟁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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