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 선정 발언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당헌·당규에 벗어난 것이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우선추천지역, 단수추천지역을 활용하겠다는 것도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 김 대표와 갈등을 예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가 말하는 상향식 공천은 우리 당헌·당규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과 김 대표가 여러가지 공천과 관련돼 입장차이가 있고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새로 만들어진 공천룰, 당헌당규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 당헌당규에는 단수추천도 있고 우선추천도 있다. 경선방식도 100% 여론조사 방식이 있고 당원 30%, 국민 70% 이렇게 하는 것도 있다"며 "특성에 맞게끔 공천을 하는 방식이 있고, 새로운 공천룰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대로 운영하면 된다"고 이 공관위원장을 거들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원유철 "이한구의 우선추천지역 선정, 당헌 당규에 있다"며 김무성에 반기
기사입력 2016-02-17 09:24:57
기사수정 2016-02-17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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