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0월에 출시되어 올해로 30년이 된 장수 브랜드"
"1991년 국내 1등에 오른 이후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세계 100개국에 수출되는 식품 한류의 주인공"
이는 농심 ‘신(辛)라면’의 이력이다.
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신라면의 국내외 매출은 6850억원으로, 누적매출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일이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의 국내 식품기업 연 매출 합에 육박한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시장의 1/4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약 4만km인 지구를 3만5000번 휘감을 수 있고,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한결 같은 사랑이 주춧돌이 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숫자로 보는 '신라면'
1 – 국내 1위 라면 브랜드
2 – 단 2개의 포장 디자인
3 – 분당 3000개 생산 능력
4 – 신라면이 가장 맛있게 조리되는 시간은 4분 30초
5 – 신라면 제품 종류는 5가지
6 – 신라면의 연간 매출은 총 6000억원대
7 – 신라면은 국내외 7개 공장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8 – 신라면을 만드는 80가지의 식재료, 모두 가정에서 요리할 때 사용되는 재료들이다
9 – 신라면은 대한민국 9개 권역(서울과 8도)에서 모두 1등 라면
10 – 2015년 말 부로 누적매출 10조원 달성
50 – 신라면 한 봉지 면발의 길이는 총 50m
100 – 신라면은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며 식품한류를 이끌고 있다
280 – 신라면 누적 판매봉수 280억봉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