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7일 병역의무 대상자와 가족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난달 5일부터 스마트폰 앱 ‘병역안내’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영대상자들은 앱을 통해 입대 전 적성에 맞는 군사 주특기와 모집병 전형 일정‧경쟁률, 제대 후 복학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병역 관련 민원을 제기했을 경우 그 결과도 조회가 가능하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안내’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5만5000여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입대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병역의무를 마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모바일 앱 서비스와 함께 안내 책자 발간,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입대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병무청이 이날 발간해 배포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병역설계 : 우리 아들 군대 어떻게 보낼까?’는 병역의무자와 가족이 입군 생활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정리한 안내책자다. △징병검사 절차 △입대한 자녀가 군사훈련을 잘 받는지 알고 싶을 때 연락하는 절차 △입영시기 선택과 육‧해‧공군 모집병 지원 방법 등 병역의무 전반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홈페이지를 개편해 개인별 맞춤형 입대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홈페이지’와 ‘민원포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의무자들이 입대 관련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모바일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제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