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초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모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밧줄과 사다리를 구입해 민중총궐기 집회 전날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산하노조 관계자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 발생한 폭력이 일부 참가자의 우발적 행동에 의해 발생한 상황이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번 수사 통해 민주노총 지도부가 주도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불법폭력시위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