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단체, 기업, 유공 공무원을 선발해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 6개 기관·단체가 선정됐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3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계일보 정희택 경영지원본부장,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원선 사무국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제종길 안산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손병호 이사장, 군포시 김용흠 복지국장, 대전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정현 센터장. 남정탁 기자 |
여가부장관상 대상은 다문화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 봉사 등을 진행해온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세계일보사장상 대상은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통합 맞춤 서비스를 실시해온 서울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각 수상했다. 행자·여가부장관상과 세계일보사장상 우수상은 오산시, 군포시, 대전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각 받았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다문화가족은 장차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에 다양성이라는 경쟁력이 돼 우리 미래를 보다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차준영 사장은 “문화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낯선 환경에 정착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웃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적이나 종교, 피부색 차이에 따른 편견이나 차별의식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다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김성렬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다름’이 차별이 아닌 인적자원으로 활용되는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다문화정책대상이 국민 대통합을 위한 소중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