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까지의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격자들을 솎아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덕성과 개인 신상, 경쟁력에 문제가 있거나 해당 행위를 한 전력이 있는 공천 신청자들은 확실하게 배제한다는 게 공관위의 방침이다.
특히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정당이 불량품을 가려내야 한다", "부적격 심사를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하겠다" 등의 원칙을 여러 차례 밝히는 등 이번 공천 심사는 역대와 비교해 가장 '깐깐한' 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는 이 공관위원장이 '국정 협조 의무'도 심사 기준임을 밝힌 점을 상당히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공천에서 탈락하는 신청자들이 각종 방법을 동원해 탈락에 항의하면서 잡음이 생길 가능성과 함께 이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이나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동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공천 잡음이나 탈당 사태를 방지하는 데에도 내부적으로 힘을 쏟기로 했다.
공관위는 모레부터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이어 PK(부산·경남) 신청자들은 다음 주에 면접심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당 총선공약단도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공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정책 공약 개발에 주력했다.
총선공약단은 이날 연령대별, 분야별,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약을 담은 제2차 민생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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