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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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엠앤엠 등 '마르스' 초콜릿 55개국 리콜 대상 확인법은?

'메이드 인 네덜란드', '2015년 12월5일~2016년 1월18일' 생산 제품 한정
국내외 면세점서 구매한 제품 확인 필요
독일서 판매된 스니커즈에서 빨간 플라스틱 조각 발견
 
마르스 사가 전세계 55개국에서 자사 제품을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마르스사 로고. 마르스 제공
세계적인 초콜릿 생산업체인 마르스(MARS) 사가 23일(현지시간) 전세계 55개국에서 자사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에서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때문이다.

마르스 홈페이제에 게재된 리콜 공지문에 따르면 독일에서 팔린 스니커즈 초콜릿에서 빨간색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이에 마르스는 스니커즈, 마르스, 밀키웨이, 셀리브레이션 등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마르스 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리콜 공지문. 2015년 12월5일부터 2016년 1월18일에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해 리콜한다고 적혀 있다. 마르스 제공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르스의 공지문에 따르면 국내 가정에서 구입한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단 국내외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제조년월과 생산 국가를 잘 살펴봐야 한다.

마르스 사가 보유한 브랜드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스니커즈와 엠앤엠 등 다양한 초콜릿이 포진해 있다. 마르스 제공
마르스 사가 리콜 대상을 2015년 12월5일부터 2016년 1월18일 사이에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스 사는 “문제가 되는 제품은 한정적이지만 네덜란드 외의 나라로 수출됐고, 그 중에는 일부 면세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마르스 사의 대표적인 초콜릿인 마르스와 스니커즈. 이번 리콜은 독일에서 판매된 스니커즈 초콜릿 바에서 빨간 플라스틱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마르스 사는 “네덜란드 생산(Mars Netherlands)인지를 살펴봐야 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리콜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외신들은 하지만 독일 등 다른 지역 생산제품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