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의 청와대 타격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 책임져야 할 것"

청와대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반발해 "청와대가 1차 타격대상이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4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면ㅅ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이른바 '참수작전'과 '족집게식 타격'에 투입되는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며 "1차 타격 대상은 청와대, 2차는 미국본토이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날 정 대변인은 여야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을 처리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경제활성화, 민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한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을 반드시 2월 국회에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따른 표결을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북한이 국가 기간시설 테러라든가 사이버 테러 등을 공공연히 언급하는 상황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회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라는 말로 협조와 처리를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