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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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27일 서울 필름포럼서 개막

김상철 목사 "인간 사랑의 휴머니즘과 기독교의 진리가 영화라는 매개체로 만나"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위치한 기독교영화전용관인 필름포럼.
인간 사랑의 휴머니즘과 기독교의 진리가 영화라는 매개체로 만나 우리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가꿔가기 위한 실험이 시도된다.

기독교영상사역기관 파이오니아21(대표 김상철 목사)이 주최하는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가 그 첫 선을 보인다.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기독교영화전용관인 필름포럼에서 막이 오르는 ‘제1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에는 뉴욕에서 3편, 중국의 연길에서 1편, 호주에서 1편, 한국에서 3편 등 총 9편이 출품된다. 모두 복음에 대한 열정과 기독교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작품들이다.

15편 가량이 출품됐는데,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9편이 본선에 올라왔다. 시상은 대상, 감독상, 우수작품상 2편, 파이오니아21 단편상, 크리스천 헤럴드 단편상, 특별상, 노미네이트 2편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영화제는 미국의 대표적 한인 언론기관인 크리스천 헤럴드와 필름포럼, 에르고인벤투스 등이 후원하며, 심사위원으로는 황덕영 목사, 조현기 프로그래머, 권혁만 감독, 권순도 감독, 김상철 감독, 이선엽 이사 등이 참여한다.

‘제1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상영 스케줄.
파이오니아21은 ‘제자 옥한흠’ ‘순교’ ‘중독’ ‘잊혀진 가방’ 등을 제작했고, 2003년 아카데미 단편부분 노미네이트 작품인 ‘모스트’와 2016년 KBS에서 제작한 ‘일사각오’를 배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표 김상철 목사는 ‘제자 옥한흠’ ‘순교’ ‘중독’ ‘잊혀진 가방’ 등을 직접 감독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김 목사는 “영화제를 여는 궁극적인 목적은 전도, 곧 선교이며, 이를 위하여 문화(영화)라는 매개체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영화제를 통해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자하는 분들이 자신의 비전들을 좀 더 구체화하고 용기를 얻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이 하는 일이 바른 길이라고 공감해주는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위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문화사역은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영시간은 이날 오후 1시~7시까지다. 문의 070-7886-3691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