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화순군 도암면의 한 하천 옆에서 여자친구 A(18)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 조사에서 A양과 다른 여자를 만난다며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군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친구 김모(18)군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양은 지난 23일 오후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이날 밤 가족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됐다. 24일 오후 10시 10분쯤 하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