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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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朴대통령, 7개월 만에 창조경제센터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맞은 25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두 번째로 문을 연 대전 센터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해 7월22일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오픈한 인천 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대전 센터의 경우 2014년 10월10일 확대출범식 참석 이후 1년4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날 자축 행사 대신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선택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는 의미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정부가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다.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화된 지역 산업을 육성·발전시켜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됐다.

SK그룹의 ICT 및 에너지 역량을 지역 특성과 결합한 대전 센터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창업생태계가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과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거나 스페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6'에 참여 중인 기업인 등과 화상 통화도 가졌다.

청년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대전 센터 내에 설치된 '고용존'에서는 원스톱(One-stop) 지원 서비스를 참관하고, 센터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800여개의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