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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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로 재래시장 활기 되찾나

 

지난 2월 19일, 대구 서구청에서는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열렸다.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은 서부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자 프랜차이즈 특화 거리와 연계하여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4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서부시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주차난도 해소하고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로써 지역을 명물거리로 더욱 확고히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구 서구청은 16억원(시비 10억원, 구비 6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서부시장 내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2차 구간인 남편 140m를 확장키로 하여 프랜차이즈 특화거리가 더욱 확장이 되어 제대로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도 보인다.

이와 함께,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VR 홈페이지도 오픈해 국내 재래시장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VR 홈페이지는 서부시장 특화거리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서구청은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서부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먹을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선정된 대구 서부시장은 올 5월 22일 서부시장 특화거리라는 타이틀로 전국 최초로 외식 프랜차이즈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킨 민관 협업화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서구청은 가스와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건물주와 합의를 통해 싼값의 임대료를 내고 가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현재 서부시장이 자리한 비산 2, 3동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은 170여 개에 이른다. 또,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로 지정된 지 7개월 만인 지난 12월에는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착한 골목 10호점’에 가입도 했다.

착한 골목은 매출 액의 일부를 모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이 착한 골목은 매출액의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가게들이 골목을 이뤄 단체로 가입할 경우 선정된다. 기부금은 서구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