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는 고대 란나 왕국의 중심지였다. 7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있어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다. 해발 31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1년 내내 서늘한 날씨를 자랑하며,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따뜻한 미소가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치앙마이 여행은 더욱 즐겁다.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27일 방송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원 등을 즐길 수 있는 타이를 소개한다. KBS 제공 |
메뗑에 위치한 ‘해피 엘리펀트 홈’. 이곳의 코끼리는 사람의 요구에 길들여져 있지 않다. 자연과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는 코끼리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같이 목욕을 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5부족 마을을 찾아가면 목에 금속 링을 장착하며 살아가는 카렌족의 일상을 만나는 게 가능하다.
치앙라이는 최북단의 국경도시다. ‘눈꽃 사원’이라는 뜻을 가진 ‘왓 렁쿤’은 부처의 순수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원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치앙라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진 ‘도이 퉁 왕비정원’은 유럽풍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코창은 코끼리 모양을 닮은 섬이다. ‘태국의 몰디브’라 불리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섬 전체가 국립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한 곳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