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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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을 악화시키는 6가지 생활 습관과 대안은?

 


천식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쉬는데 문제가 생겨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대기 공기가 악화되면 10년 후에는 4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 26일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 매체는 캔사스대학병원 알레르기 및 면역학과 세리나 지에럴 박사의 조언을 빌어 천식을 악화시키는 6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 창문 열고 운전하기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물질들이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 차가운 공기가 기관지 염증을 유발하고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잘못된 공기 청정기 위치
공기 청정기는 코너와 같은 구석진 곳 보다는 공기가 많이 흐르는 가운데 쪽에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소염제 섭취
일부 사람들은 아스피린, 나프록센과 같은 비 스테로이드성의 소염제(NSAIDs)를 섭취하는데 그로 인해 기도 감염이나 천식 증상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다. 

◆ 잘못된 세제 선택
전문가들은 천식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제보다는 물에 흰 식초를 섞어서 세제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한 세탁 방법의 항균성이 화학물질을 포함한 일반 세제의 좋은 대체안이 되기 때문이다.

◆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하기
수영은 천식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이 될 수도 있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서 염소 소독을 한 수영장은 천식을 악화시키고 호흡기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향초 피우기
향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아로마나 연기, 그리고 화학물질도 같이 방출해서 천식환자에게 쌕쌕거리는 소리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아토피 비염 천식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생 요인에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미세먼지, 꽃가루, 곰팡이, 담배 등 알레르기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40여 년간 임상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환자의 타고난 유전자까지는 변화시키지 못하더라도 폐 기능을 강화하면 면역력 또한 강해져 건강을 되찾을 뿐 아니라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며 “폐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폐를 깨끗이 청소하는 ‘청폐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