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인수한 삼성그룹 계열 삼성정밀화학이 29일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영문명은 ‘LOTTE Fine Chemical Co., Ltd’이다. 1964년 최초의 민영 비료회사로 설립된 한국비료는 1994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꾼 지 22년 만에 다시 개명을 거쳐 새출발 하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이와 함께 오성엽 신임 대표이사와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외교통상부 1차관과 주영국 대사 등을 지낸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감사위원이,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비전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오 신임 대표는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전략경영팀장을 거쳐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등을 지낸 화학 분야의 전문경영인이다.
김용출 기자
‘삼성’ 간판 떼고 ‘롯데정밀화학’ 새 출발
기사입력 2016-02-29 20:22:15
기사수정 2016-02-29 2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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