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우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한국과 중국,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낸 성과라는 홍 장관의 평가에 공감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은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압박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역시 안보리 결의안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우 대표와 홍 장관의 만남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으나,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나 북미 평화협정 체결 문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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