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지난 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지역 유권자 49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새누리당은 30.8%, 더민주는 25.6%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3.7%에 불과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31.4%, 더민주 24.7%, 국민의당 3.4% 순이었다.
지난 연말(2015년 12월 28~29일) 같은 조사 당시 서울에서 안철수 신당은 22.9%로 새누리당(24.9%)과 오차범위(±3.1%p) 내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더민주의 서울 지지도는 18.4%로 3위에 불과했다.
경기에서도 안철수 신당은 22%의 지지율로 더민주(15.8%)를 따돌리고 새누리당(28.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새누리당 29.6%, 더민주 25.3%, 안철수 신당 11.1%의 순이었다.
결과적으로 더민주는 김종인 체제 출범 후 확실한 상승세를 탄 반면, 국민의당은 두달여만에 서울과 경기에서 20%대 초반 지지율에서 3%대로 곤두박질 치는 폭락한 셈이다.
결국 이같은 국민의당의 폭락세가 수도권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8.8%였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 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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