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학원 수강료에 이력서 지원을 위해 찍어야 하는 프로필 촬영 비용, 면접 때 입어야 하는 의상 등등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기약 없는 기다림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들은 오늘도 고민한다. “내가 정말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
EBS1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사람’은 8일 방송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세 명의 취업준비생과 뒷바라지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전한다. EBS 제공 |
EBS1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사람’이 8일 오후 11시 35분 ‘내 딸 제주 아가씨, 아나운서 도전기’ 편을 방송한다.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아나운서 지망생 세 명의 도전기와 함께 딸을 응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은 네 사람을 교차해 보여주면서 김씨 딸이 누구인지를 두고 시청자와 숨바꼭질을 벌인다. 같은 상황에 놓인 세 사람이 등장하고 그들의 흥미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주인공이 누군지를 찾아야 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