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은 올해 2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 산업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8일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일자리와 수출 등 기업이 성과를 내려면 이전보다 정책 실행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 키아트(UP KIAT)'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업무 방식이 사업관리 중심이라 기업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보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무 방식을 현장맞춤형으로 전환해 기업이 정부의 각종 지원 자금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 키아트 전략을 도입키로 했다.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에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코디네이터'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추진하는 사업에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수 기업이 수출 산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100여개의 기업에 37억원을 지원하고 10명 규모의 수출 활성화 자문단을 구성해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의 후속 성과까지 챙겨 정책 호감도를 끌어올리겠다"며 "선도적 기술 개발과 수출 실적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 실적이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기업의 성장판을 다시 열어주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중요하다"며 "기관의 실행력 제고를 통해 고객의 기까지 살려주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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