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은 김승현(사진)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가 제9회 심당국제거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저서 ‘국제건설계약의 법리와 실무 - FIDIC 계약조건을 중심으로’.
이 책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학위(국제거래법 전공) 논문을 보완·발전시킨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 표준계약조건을 중심으로 국제건설계약의 협상 또는 분쟁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우리나라에서 국제건설계약 분야를 다룬 최초의 법률 전문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심당학술상은 국제거래법학회 초대학회장인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의 호를 딴 상이다. 국제거래법과 국제경제법 분야 학문 연구를 장려하는 게 목적이다.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 최종길홀에서 열렸다. 김승현 외국변호사는 “오랜 기간 국제건설 실무에 종사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계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국내 국제건설계약 전문가 부족으로 수조 원대의 계약체결 과정에서조차도 제대로 된 법률적인 조력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국제건설 실무가들과 국제거래법 연구자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년 태평양에 합류한 김승현 외국변호사는 현재 태평양 국제중재팀에서 국제건설계약, 계약관리, 클레임 및 국제건설중재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삼성물산과 한화건설 사내변호사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아왔고, 2014년에는 서울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에서 '국제건설계약'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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