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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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세무공무원 돈받은 경기2청 경찰간부 긴급체포

세무공무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경기경찰청 2청 간부가 검찰에 의해 체포됐다.

14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장기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소속 A(53) 경정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등을 확보한 뒤 A 계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A경정이 B업체 대표 C(48)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의정부세무서 직원 B(44)씨에게서 뒷돈의 일부를 받은 것을 보고 있다.

B씨는 지난해 '한국전력 배전공사 협력회사 입찰 공고-경기북부지역 고압공사' 입찰과정에서 C씨 등 4개 전기 업체 관계자에게 경쟁사의 세금합계표 등을 불법으로 제공한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