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지역 14곳과 단수후보 추천지역 9곳, 우선추천지역 3곳에 대한 7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결정이 보류됐지만, 유승민계와 친이계 현역이 대거 탈락하며 18·19대 국회에 이어 특정 계파에 대한 ‘공천학살’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연됐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배제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공관위는 이날 12곳에 대한 3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서울 종로 경선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승리해 본선에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재선인 홍일표(인천 남갑), 초선 김한표(경남 거제), 김기선 의원(강원 원주)도 경선 승리로 공천을 받게 됐지만, 서울 도봉갑 경선에 나선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은 이재범 후보에게 패해 낙천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4·13 총선과 함께 대구 달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8곳, 서울 강서구 등 광역의회의원 17곳, 서울 중구 등 기초의회의원 26곳 등 총 51곳에 대한 기초단체 재보궐 선거를 동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세준·박영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