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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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기업체 CEO 강사 초빙 학생들에게 '벤처정신' 직접 전수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와 손잡고 ‘벤쳐정신과 국가경쟁력’과목 개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사)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와 손잡고 기업체 대표이사 10명을 강사로 모셔 창업과정에서 얻은 기업경영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하는 ‘벤처정신과 국가경쟁력’이라는 이색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이번 학기 중 매주 수요일 2,3교시를 할애한 이 강좌를 통해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일찌감치 창업마인드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 강좌는 ‘창조적 혁신’을 주제로 유인오 메타트렌드 대표이사가 ‘창조적 혁신을 위한 ICT융합과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직접 들려줘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 측과 협회는 16일 오전, 이 강좌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신설 강좌를 통한 기업가정신 및 창업의지를 함양하고 창업교육에 대한 인적교류와 프로그램 공동 참여 및 학생창업지원과 협력관계 조성을 목적으로 ▲창업교육을 위한 상시 업무협의 ▲창업강좌 진행과 운영 ▲학생들의 창업의식 고취를 위한 상호협의를 주요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체 대표들은 자신의 창업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가감없이 강의를 통해 전달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1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해 ‘창업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약체결에 앞서 김송호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도 직접 강의 참여해 ‘블루 오션’을 주제로 세계최초 전자어음을 사업화시킨 창업경험을 소개하고 ‘창업개념’과 마인드이 중요성을 강의했다.

다음 달 6일에는 이주훈 한원포럼 대표가 ‘U-City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유석환 로킷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화’를 주제로 잇따라 강의에 참여하면서 10주간에 걸쳐 운영된다.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은 “성공한 CEO들을 초빙해 기업 현장의 경영활동을 들려주고 벤쳐기업경영자들의 노하우를 통해 기업과 경제현상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정립시켜 기업가정신과 경영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수업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매 학기 기업의 대표들과 연계해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기업체 대표들이 멘토-멘티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벤쳐강좌’를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