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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수부장' 김경수 前대구고검장 변호사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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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3호선 교대역 부근에 사무실… 4일부터 업무 시작

지난해 검찰총장 인선 당시 김수남 현 총장과 더불어 4인의 최종 후보군에 들었던 김경수(56·사진) 전 대구고검장이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고검장은 3호선 교대역 근처 사무실에서 4일부터 변호사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별도의 개업 소연은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고검장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지시에서 “사법연수원 2년과 검찰 28년을 더해 30년의 긴 공직생활 동안 주변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사랑과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늘 따뜻한 격려와 성원, 그리고 필요한 충고를 아끼지 않으신 것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제 일하는 장소와 방법이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로서도 올바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가 고향인 김 전 고검장은 진주고,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하고 검사가 된 그는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찰청 대변인 등을 거쳤다. 검사장 승진 후에는 대검 중수부장, 대전·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검사 시절 대형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도맡으며 대표적 ‘특수통’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특히 2013년 폐지되기 직전의 대검 중수부장을 지내 검찰 후배들과 법조기자들 사이에서 ‘마지막 중수부장’ 또는 ‘영원한 중수부장’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