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지난 2월 중순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홍콩H지수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과 현재 지수에서 다시 반 토막이 나겠느냐는 투자자들의 안도감으로 다시 ELS가 각광을 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기에 예금 이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ELS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 |
손실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다면 ELS 이자 지급 형태를 ‘월이자 지급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투자금을 돌려받을 때 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거치식’에 투자하면 지수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자를 한푼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반면 월이자 지급식은 손실이 났다고 해도 매월 받은 이자는 챙길 수 있으므로 거치식보다 손실이 적다.
ELS에 부과되는 세금이 고민이라면 보험을 활용해볼 만하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ELS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ELS에 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ELS를 넣으면 ISA에 넣은 다른 금융상품들의 손익과 합산돼 만기 때 수익 200만원(근로소득 연 5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연 3500만원 이하는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