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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국민 심판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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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투표 독려
여야 지도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에도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는 대국민메시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절영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최양옥 여사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절영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동삼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율에 따라 과반을 넘기느냐 넘지 못하느냐가 좌우되며 운명이 결정된다. 그래서 투표 마감시간까지 독려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선거가 걱정돼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서울 수유리에 있는 조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묘소를 성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면 어떻게 표를 던져야겠다는 것을 각자 다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의 판단을 기다릴 뿐”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8일 인천 동춘3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그는 ‘운명의 날이라 볼 수 있는데 소회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운명의 날은 뭐… 4년마다 이어지는 하나의 과정인데”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면서 “선거운동을 하러 돌아다닌다고 지난 한식 때 성묘를 못 왔다”며 조부 묘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서울 용산궈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9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묵념을 하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자택 인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의 판단을 믿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된다. 그렇게 하려면 꼭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어떤 분을 찍으시든지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