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인 정 당선인은 다선 의원으로서 울산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하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였던 만큼 오늘의 당선은 중구민과 함께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 큰 성원으로 5선이라는 영광을 만들어 준 울산시민과 중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울산 최초 5선 성공의 의미는.
▲ 5선 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울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기쁨보다는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저의 5선 당선은 정치 변방인 울산이 이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을 위해 국정 운영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
-- 선거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 당내 경선 대상 발표가 늦어지면서 컷오프를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부의장으로서 직무를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 60시간 이상 사회를 봤고, 예비후보 등록도 다른 후보들보다 한참이나 늦었고, 지역에 내려오지도 못해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었다. 체력이 저하돼 선거 기간 버티기 쉽지 않았다.
-- 우선 추진할 공약이나 정책은.
▲ 경제 살리기다. 침체한 울산경제,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 일하는 국회, 소통과 상생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회복하고자 노력하겠다.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고 '나눔 정치'를 실천하겠다.
지역적으로는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성년 울산'에 걸맞은 국가행정기관 설치, 광역의료시설 등을 확대하고, 울산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
중구로서는 혁신도시와 원도심 조화에 미래가 달렸다. 이를 위한 예산 지원과 확보에 역할을 다할 것이다. 시립미술관은 원안대로 원도심에 짓도록 하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구석구석,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만난 주민들이 "지역 발전이 중단되면 안 된다", "힘 있는 일꾼으로 큰 변화를 이루어 달라"고 한 말씀 잊지 않겠다.
무엇보다 선거로 흐트러진 지역 민심을 화합하고, 새누리당 내 갈등 봉합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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