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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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표창원 "정의와 안전이 의정 중심축"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50) 당선인은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국민 대다수의 생각을 바꾸는데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표 당선인은 "선거운동의 관행을 거부하고 유권자에게 다가간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 당선 소감은.

▲ 높은 지지율로 당선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 정의롭고 깨끗하며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 품격있는 정치인이 되겠다.

-- 승리 요인은 무엇으로 보는가.

▲ 유권자와 함께 깨끗하고 축제 같은 즐거운 선거를 치르겠다는 마음이 유권자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이 배울 수 있는 선거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 점을 좋게 보셨는지 유권자 스스로가 유세현장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SNS 등에 공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 이상일 후보에 대한 소감은.

▲ 훌륭한 분이다. 기자경험이 풍부해 대중과의 소통과 미디어 전략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버겁고 힘겨운 상대였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정치신인으로서 선거란 조직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관행을 요구하는 일부의 목소리를 따르지 않고 대중과 만나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로 결정하고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 의정활동 중점 사안은.

▲ 정의와 안전을 중심축으로 의정 활동을 펴겠다. 그동안 여러 조사에서 국민 가운데 70% 이상이 우리 사회를 정의롭지 못한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이 갖고 있는 정의에 대한 갈망과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도록 입법적, 정책적으로 모든 노력을 쏟겠다.

-- 지역구 발전 구상은.

▲ 용인정 지역은 여러 면에서 사각지대가 많다. 우선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을 유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민간병원 유치가 여의치 않으면 경찰병원을 이전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또 행정분구를 이뤄 교통 등 다른 미진한 부분도 해소해 나가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