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로 하나 된 아시아’를 주제로 한국생태학회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등 10개국 생태학 전문가 450여명이 참석한다.
2002년 서울에서 세계생태학대회가 열린 것을 계기로 동아시아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한·중·일 3국 중심으로 2년마다 순회 개최한다. 지난 대회는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렸다.
첫날 이창석 한국생태학회장, 유정칠 경희대 교수가 자연생태학 이해를 돕는 강연을 한다.
개회식은 둘째 날 열린다. 이날 섬 생물지리학 권위자 로버트 리클립스 미주리대 교수(지역 내 생물종 다양성의 발생), 경관생태학 권위자 지앙거오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생물종 다양성, 생태계 역할 및 생태계 서비스와 인간복지의 연관성)가 기조강연 한다.
64편의 심포지엄과 86편의 포스터 및 구두 발표도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물 중심도시로서 대구 물산업 방향 제고’를 주제로 5편, ‘맹꽁이 생태와 학습’을 주제로 12편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습지생태학 권위자 최영동 퍼듀대 교수는 ‘미래지향적 전 지구 연결을 위한 생태복원’을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20∼21일 생태 관련 기업제품 홍보부스를 설치해 해외 바이어, 투자자 유치를 지원한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달성습지, 수목원 등을 체험하고 대구시티투어를 한다.
이번 대회는 생태학을 연구하는 신진 연구인력과 대학원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환경과 물 중심도시로서 대구 위상을 한층 높이고 생태학 분야 국제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