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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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읍지 공주·부여서 만나는 삼국시대 백제의 역사와 문화

안미연 글/무돌 그림/현암주니어/1만5000원
공주·부여로 보는 백제/안미연 글/무돌 그림/현암주니어/1만5000원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 웅진성이 있던 공주와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옮긴 세 번째 도읍지 사비성이 있던 부여 곳곳의 과거와 현재 모습의 변화를 비교하며 백제의 역사와 사회, 문화, 생활 등을 살펴본다.

송산리 고분군,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등을 아우르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중국, 일본 등 주변 나라와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준다. 또 백제의 종교, 예술, 건축 기술 등을 포함한 역사와 문화를 잘 나타낸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책은 백제의 문화를 알려주는 무령왕릉, 정림사지 5층 석탑, 황산벌 등 4600여점의 유물, 유적을 소개하며 현재의 공주, 부여가 백제 시절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또 고구려에 도읍지 한성을 빼앗기고 새로운 도읍을 세운 웅진시대부터 당나라, 신라의 공격을 받고 멸망한 뒤 4년 동안 계속된 백제부흥운동기까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