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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의 완벽한쇼핑] 2016년형 에어컨 반값에 살 수 있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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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에어컨 광고가 시작됐다.

가전 업체들이 본격적인 에어컨 판매에 들어간다는 신호다. 이미 시중에는 삼성·LG 등 각 사의 2016년형 에어컨 모델들이 나와 있다. 

지금 에어컨을 사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더위가 본격화되는 6∼7월에 에어컨을 많이 찾기 때문에 5월 한달간은 어찌보면 서비스 기간 이라 볼 수 있다. 그럼 어떤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봤다.

먼저 에어컨을 반값에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한 전자전문점에서는 정상가 250만원대 2016년형 LG냉장고를 전단상품으로 19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단상품은 고객들의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기획 상품이다. 

이 상품에 대해 할인 항목을 하나하나 알아보자. 우선 현대카드나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짜리 상품권을 받는다. 청구할인 5만원도 추가된다. 카드 구입만으로 최대 15만원 할인 받는 것. 여기에 현대종합상조에 가입하면 75만원의 ‘폭탄급’ 할인을 추가로 받는다. 

모두 합치면 100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190만원짜리 에어컨을 90만원에 사는 셈이다. 최초 가격이 2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할인금액은 160만원이다. 

같은 방법으로 삼성전자 2016년형 에어컨을 구입하면 판매가 295만원짜리 에어컨을 110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대박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법. 여기서 독자들이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다. 전자전문점에서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경우 일정기간 해당 금액(금액대별로 다름)만큼 카드를 써야 한다. 만약 쓰지 않는다면 카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존 카드가 있다해도 신규 발급을 받아야 한다. 

‘폭탄 할인’ 헤택을 주는 종합상조 가입도 꼭 필요한지 생각해야 한다. 

지금 에어컨을 서둘러 사야할 이유를 설명해보자.

4∼5월 에어컨을 구매하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성수기인 7월에 에어컨을 구입하면 수요가 몰려 배송과 에어컨 설치가 크게 늦어진다. 최대 7∼10일 정도 걸린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할인혜택을 못받을 수도 있다. 

올해 에어컨의 특징은 무풍 에어컨이다.

무풍 에어컨이란 실내가 적정 온도로 내려가면 냉기가 나오면서 그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굴에 들어가면 우리가 시원함을 느끼는 데, 같은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무풍 에어컨이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에어컨 안과 밖의 기온 차가 크면 에어컨 내부에 서리가 끼고 먼지가 쌓이게 돼 효능이 떨어질 수 있고 나중에 잘 닦이지 않는다”며 “무풍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정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에어컨 상식 하나 더 설명하자면, 에어컨 전면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표기한 스티커를 볼 수 있다.

표기사항을 보면 전기요금이 나와 있다. 올해 나온 신제품의 경우 2만3000∼2만4000원 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실외 온도 31도, 실내 온도 25도를 기준으로 하루 8시간 틀었을때 한달 전기요금이다. 

지금 할인 폭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성수기를 살짝 넘을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7월 중순쯤 되면 현재 매장에 전시된 에어컨들을 최대 5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